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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투잡생각 - 1 돈 버는 개미의 가치투자

투자의 기본원칙 

버핏 할아버지는 항상 옳아요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투자를 하면서 깨달은 점들을 시리즈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저의 투자 사상은 워런 버핏, 시간여행 tv의 김민규씨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투자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투자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게임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스윙투자자야! 나는 단기 트레이더야! 혹은 나는 스켈퍼야! 이러한 규정을 짓고 투자에 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투자에 임한다면 훨씬 더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 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손실을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시중 은행의 이율보다 높은 수익률만 거두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에 임하시는 분들에게는 리츠주, 고배당주 들이 단기간에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물론 고배당주들은 이미 한계치까지 성장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1%에 가까운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리츠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고속도로와 같은 사회 기반시설에 투자한 리츠들은 부동산 가격과 상관없이 어느정도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 하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 일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저와 같이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역설적이게도 시장의 주도하는 테마주 (보통의 사람들이 도박이라고 하는), 단기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주식들 (2020년 씨잰, 2021 HMM)과 같은 주식들에 투자해야 한다. 이런 종목을 어떻게 찾냐?라고 하면 사실 씨잰, HMM같은 주식들은 공부를 많이 하고,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면 보인다. (물론 어렵다.. 난 이런건 못합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테마주? 단기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주식을 찾는 것에 비하면 비교적 쉽다. 다음은 제가 투자를 할 때 참고하는 몇가지 가정사항이다.

 

1. 상장회사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이 말이 무슨 뜻인가 하면, 상장이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기업에 어느정도의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 100억원짜리 코스닥 기업이 있다면, 상장을 하고 싶어하는 비상장 회사가 이 회사를 인수하여 우회 상장을 할 수 도 있을 것 입니다. 상장사는 그 자체로 약 200~300억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하로 내려가면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여 다른 목적으로 쓰려는 사람이 있을 것 이라는 뜻입니다.)

 

2. 적자기업이 아니고, 시가총액도 낮으며 대주주가 믿을만한 코스닥 기업들은 테마주로 엮이기 쉽다.

 주식시장에 세력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세력이란,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이들도 만년 적자를 보는 소규모의 코스닥 기업은 기피할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장폐지를 당할 위험이 있는 기업은 건드리지 않겠죠.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낮아야 하는 이유는 500억 기업-> 2000억 기업이 되는 일은 일년에도 수없이 많이 발생하지만, 50조 기업이 200조 기업이 되는 일은 한국에서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또 한, 500억 기업은 상장폐지를 당하지 않는 이상 100억 기업이 되지 않지만(1번의 이유로) 50조 기업은 사업이 휘청이면 10조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상식과는 반대로 시가총액 500억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시가총액 50조 기업에 투자하는 것 보다 안전합니다. (물론 기업의 사업 영역 또한 중요합니다.)

 

3. 가격이 매두/매도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된다.

 테슬라를 예로 들겠습니다. 테슬라가 액면 분할 하기 전 2000달러 일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테슬라가 비싸다는 의견에 동의 했습니다. 그러나 액면 분할이 되고 분할 전 기준으로 3000달러를 돌파하며 s&p에 진입한다고 할 때는 아직도 싸다! 하며 매수하는 사람이 주변에 정말 많았습니다. 테슬라라는 기업은 변한것이  하나도 없었고, 변한 것은 단지 가격일 뿐인데 기업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온갖 긍적적인 이유를들어 매수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이미 알고 있던 부정적인 뉴스임에도 머리속에 계속 맴돌며 마치 지금 매도 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만 같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의 본질을 봐야합니다. 그렇다면 단기간의 하락에 슬퍼할 이유도 없고, 비 상식적인 상승에 어쩔줄 몰라 할 이유도 없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오른다면 매도해서 이익을 실현 할 수도 있고, 본질적으로 훌륭한 기업이지만, 시장의 공포가 주가 하락을 일으키면 기쁜 마음으로 추가 매수를 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쓰다보니 좋지 못한 글 실력으로 길게 쓰고 있는 것 같아 읽는 분들이 힘들어 하실 것 같습니다..ㅎㅎ

나머지 내용은 다음편에 이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투자방식이 왜 가치투자인지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부제는 아마도

- 테마주 논하는 놈이 무슨 가치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