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암호화폐 (crypto currency)입니다.
암호 화폐의 가격에 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자주 바뀌어 왔는데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의미에 관한 생각은 항상 같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트코인 = 현대 미술품 이라는 생각 입니다.
저는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에 미술품의 가격을 들으면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흰 바탕에 검은 줄 하나 있는 그림이 수억원에 거래된다고 하기도 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낙서가 수백억원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 물건도 없어서 못 산다는 것 입니다. 누군가에겐 그저 가치 없는 낙서이지만, 관점에 따라서 상징성이 있는 자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비트코인도 제게는 그러한 느낌 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데이터 쪼가리에 불과한 코인이지만 누군가는 수천만원의 가격도 정말 싸게 느껴진다고 하고 그 수량 또한 제한되어 있습니다. 즉, 한정된 수량과 광적인 지지층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똑같다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자산들은 정말로 부르는게 값인데, 소장을 위해서 구매 한 것이 아니라 자산의 증식을 위해서 구입했다고 생각하면 내가 할 수 있는것은 그저 다른사람이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사주기를 기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이 말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투자자인 버핏이 한 말입니다.)
이렇게 말 하는 이유는 그 자체로 어떠한 가치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살 때에는 그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돈에 할인율을 적용해서 그 가치를 계산해서 구매를 하고, 부동산 또한 그 곳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생각해서 매매를 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더리움은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그 가치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이유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의 모든 것들은 무한하지 않을때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더리움은 이론적으로 무한대로 생성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젊지만, 투자에 관해서는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산들은 공부는 하되, 매매는 잘 하지 않습니다 ㅎㅎ..
작년 2월 즈음에는 비트코인은 총 발행수가 정해져 있고 최초의 암호화폐라는 상징성이 있다는 점,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하며 매수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서 순간적으로 광기에 가까운 투자 붐이 일면 1억원을 넘는 가격을 형성 할 수 있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 때와 지금의 비트코인은 바뀐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저의 코인에 대한 견해는 계속 바뀌고 있는 걸 보면 저는 아직도 갈길이 먼 투자자 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글을 쓰지 않으면 사고력과 논리력이 계속 퇴화된다는 생각 떄문에 시작한 블로그 입니다.
근거가 많이 부족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기도 하고, 두서도 없이 글을 쓰고 있지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누적 조회수 15회 감사해요^^)
다음엔 좀더 좋은 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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