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카오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불구 주가는 시큰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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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불구 주가는 시큰둥…왜?
카카오가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실적 호조의 영향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 1분기 매출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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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가는 지지부진 하다고 해요.
카카오의 최근 4분기 영업이익의 합을 계산하면 4559억 이고, 오늘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51조쯤 되니까 per은 약 110 정도 됩니다.
즉, 내가 이 기업을 통째로 산다고 가정하고, 지금과 같은 영업 이익을 낸다고 가정하면 110년 후에 원금을 회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해 보면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한 영업이익은 대단한 성과이긴 하지만 지금의 주가를 설명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추세를 이어서 매년 80%의 상승을 가정 하자(물론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 수치이다.)
지금부터 주가가 하나도 안오르고 그대로 유지되고 매년 80%의 성장을 가정한다고 하면 5년뒤에는 1.8^5 지금보다 19배 정도의 영업 이익을 갖게 된다. 그러면 대충 per이 5정도 나올 것이다 (물론 per은 순이익으로 계산하지만). 여기에서 이 업계의 선두 주자인 google의 per을 보면 30이다. 즉 카카오가 5년동안 이 성장속도대로 성장을 한다고 하면 5년 뒤 지금 가격에서 6배정도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 비교는 지극히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카카오가 1년에 9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ㅋㅋ
이번엔 카카오가 연 50%의 이익 성장을 한다는 가정하에 다시 계산 합니다. 이때 5년 후 영업이익은 연 3.8조, 주가가 하나도 상승하지 않는다면 per은 15배정도 되겠네요, 주가가 2배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 입니다. 물론 제가 상상한 시나리오에서는 5년후의 카카오가 성숙한 기업이 되어서 지금과 같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는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고,
비교 대상을 구글로 잡았기에 사업 영역이 다르긴 합니다만. 어떠한 기업도 높은 per을 영원히 유지할 순 없죠. 언젠간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말 입니다.
저라면 지금의 카카오를 매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동안 카카오가 좋은 기업이었던 것은 맞지만, 돈을 잘 버는 기업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 했기 때문에 믿음이 안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의 머리로는 지금의 카카오가 하는 사업들이 과연 수조원의 영업 이익을 올릴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제가 놓치고 있는 수많은 부분들에서 카카오가 제 생각 보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댓글로 피드백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