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규제에 의해서 중국 주식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의 대형 기업들도 이 현상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주식 가격 하락의 시발점은 중국 정부가 디디추싱이라는 중국 1위 차량 공유업체의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 시킨 사건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업계 1위 기업을 하루아침에 시장에서 퇴출 시킨 그 사건은 중국 내에서 공산당에 저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 번 각인 시켜 주었고, 세계의 투자자들은 중국이라는 국가 그 자체의 리스크에 우려를 표하기 시작했고, 전 세계의 증권사들은 중국 주식들의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고, 일각에서는 중국 주식들이 상장 폐지 될 수도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겁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때 마침 터진 중국 당국의 사교육 금지 정책과 청소년 들의 게임 이용 제한이라는 시대를 역행하는 법안들은 투자자들을 패닉으로 몰아넣기에 충분 했습니다.
위와 같이 모두가 공포를 얘기 할때, 다른 행동을 하는 투자 구루들이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위대한 동반자료 유명한 찰리 멍거는 올 4월 자신이 이끄는 데일리 저널 이라는 언론사를 통해 약 2200억원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데, 그중 약 20$가량인 400억 정도를 알리바바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알리바바의 마윈과 중국 정부와의 실랑이 직후에 투자 한 것을 생각해 보면, 멍거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도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가치를 훼손 시키지 못한다고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거시경제가 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적다고 생각 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개인이 개별 주식의 주가를 예측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내재가치가 높은 주식에 대한 장기투자 또는 특정 이슈로 인해서 단기간에 급락한 산업에 대한 etf 투자를 선호합니다. 이번 중국 주식의 폭락 또 한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기회라는 것의 기저에는 정부의 기업 때리기는 영원할 수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기는 하지만 공산당 정부가 언제까지고 기업을 쥐고 흔들수는 없을 것이기 떄문에 이번 하락에서는 cweb라는 중국 it 기업에 대한 2x etf에 투자해보려 합니다. 이번 투자가 성공할지, 실패할지 지금으로써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번 투자를 고민하는 과정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